난 IRC 채팅을 즐겨 하는 사람 중 한명이다.
체널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혹은 친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가끔씩 "마누님아" 또는 "누구님아" 라는 말을 가끔 보게 된다
요즘은 많이 줄어들었지만 예전에 저런 말을 듣게 되면 발끈하면서
왜 반말하느냐고 화를 내본 적도 있는 것 같다

그때 아래와 같은 내용을 보여주면서 반말이라고 논리적으로 설명해 보았지만
반말이 아니라고 우기는 사람들도 상당 수 있었다.
―님    [접미사]      1.남의 이름이나 호칭,또는 다른 명사 뒤에 붙어 높임의 뜻을 나타내는 말.
―아    [어말 어미]  1.서술·의문·청유·명령의 뜻을 나타내는 반말체의 종결 어미.
님아 [니맘대로 어미]   1.높여주고 반말하는 종결 어미.

다른 어떤 분의 블로그에서 안 과 않 의 차이점에 대해 그리고 바른 사용법에 대한 이야기가 있길래 생각나서 포스팅 해본다

아래의 내용은 국어평생교육 싸이트 우리말 배움터에서 발췌한 글이다.
질문)
안녕하세요.
다름이아니라 요즘 채팅이나 게임안에서
다른사람을 부를적에. 님아 라구 부르는데.
이거 잘못된말 아닌가요?
님은 상대방을 높여서 부르는말이고
아는 나이어린사람이나 친구들한테 붙이는말아닌가해서요
제가 딴사람한테 설명할수있게 알려주세요.

답변)
통신에서 쓰이는 부름말인 `님아`의 문제점를 바르게 알고 계시는 군요.
다른 분에게도 그렇게 설명하시면 됩니다.
외국 게이머들도 온라인 게임을 하다 `nima(님아), huk(헉), huguk(허걱)`과
같은 낱말이 나오면 한국인임을 알 정도라고 합니다.
언제부터 이런 낱말들이 생겨났는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대개는 온라인게임 "리니지"가 유행하기 시작할 때 탄생한 신종어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통신에서 상대방을 배려하는 부름말로 쓰인 것이 "님"이었습니다.
("씨"라고 부르면 왠지 건방져 보이는 느낌이 들어서 인가 봅니다.)
하지만, 누구를 부를 때 쓰이는 "아"를 붙여서 "님아"라고 부르는 것은 잘못입니다.
부름말 "아"는 손아랫사람이나 물건을 부를 때 쓰는 낱말이기 때문입니다.

보기> 영남(아),물 가져오너라.
이 사람(아),이게 무슨 꼴인가?
누렁아, 앉아!

`님아`는 마치 `할아버지 진시를 먹어라.`와 같은 말입니다.
상대를 높여 이는 말(님)과 손아랫사람을 부르는 말(아)은 함께 쓸 수 없기 때문입니다.

보기> 선생님아,안녕하십니까?
부모님아,다녀오겠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님아"라는 말을 쓰는 많은 사람들이 이런 내용을 모른 채
그저 통신에서 상대방을 부르는 말 정도로만 알고서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질문에 대한 답변)
결론부터 말하면, '님아'는 틀린 표현입니다.
우리말 배움터의 묻고 답하기에도 '님아'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있습니다. 간략하게 옮기면,

정확하진 않으나, 님아'라는 단어는 온라인 게임이 유행하면서 생긴 신조어로 봅니다. 처음에는 통신에서 상대방을 배려하는 부름말로 '님'을 썼는데 어느 순간 누군가를 부를 때 쓰는 어미인 '-아'가 결합하면서 우리말 문법에 맞지 않는 새로운 낱말이 만들어졌습니다. 부름말 '아'는 손아랫사람이나 물건을 부를 때 쓰는 말이므로 '님'이라는 상대를 높이는 말과는 결합할 수 없습니다.

일상 생활에서 '님아'라는 말을 쓰면 안됩니다. '선생님아, 안녕하십니까?' 라고 인사할 수는 없겠죠. 통신을 하면서도 되도록 우리말 어법에 맞지 않는 단어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바른 우리말을 알기도 전에 통신 용어에 물들어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못하게 된다면, 어떻게 예쁜 우리말을 가꾸어 갈 수 있겠습니까?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우리말에 맞지 않는 통신 용어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바른 우리말 쓰기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예쁜 우리말을 널리 퍼뜨리도록 노력하는 것을 어떨까요?

함께 바른 우리말을 사용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친근감도 좋지만 바른 우리말을 알고 있다면 좋지 않을까요?

채팅용어 남발에 앞장서던 마누가 적었습니다.
(뉨들하 우리 젭알...)

우리말 바로배우기 싸이트모음
http://urimal.cs.pusan.ac.kr/urimal_new/

2003년도에 마누즈홈페이지에 올렸던 언어파괴에 관한 글
http://manuz.com/korean


2006/10/20 11:59 2006/10/20 11:59
Posted by 마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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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름다운 한글, 올바른 맞춤법을 씁시다.

    2006/10/21 01:02
    삭제
    사이트를 돌아다니다 보면 자주 틀리는 맞춤법이 보입니다. 저는 그런 걸 볼때마다 정중히 지적해주고픈 욕구가 솟아납니다. 하지만 서로 잘 알지 못하거나, 잘 안다 하더라도 자칫 기분 상하..

댓글을 달아주세요

  1. 2006/10/21 15:53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웹 상에서 만난 사람과 이야기하다보면 생각하는 것도 참신하고 비록 보이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첫인상도 좋아서 괜찮은 사람이다, 싶은 생각을 가질 찰나에 "XX님아 저는 이만..." 이런 대사가 나오면 그동안의 이미지가 확 깨더군요. 설마 현실에서도 저러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이왕 쓰는 말이니 바로 알고 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 2006/10/26 09:25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네 맞습니다. 바로 알고 바르게 사용한다면 정말 좋을텐데 말이죠. 하지만 본글을 쓴 저도 잘 그러지 못하는 편입니다. 반성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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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합니다^^
요즘은 행복하다고 말하기 힘듭니다. 힘든건 힘든거니까요. 하지만 조만간 다시 웃을겁니다. 저에겐 웃고 행복한 모습이 제일 잘 어울리는 것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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