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들의 결혼식은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최악의 상황이다. 비가오고 바람이 심하게 불고 식탁이 넘어지고 우산이 날아가고 하지만 그 상황에서 사람들은 웃는다. 주인공과 친구들은 화를 내거나 슬퍼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깔깔대고 웃으면서 그 상황을 즐긴다.
감독이 영화를 통해 말하고자 했던 내용을 그대로 보여준 것같다. 인생은 몇번을 반복하든 몇번을 다시 살든 행복이 될지 불행이 될지는 결국 그 순간의 선택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을 알려준게 아닐까.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웃을 것인지 울 것인지는 결국 나에게 달려있다.
그것이 인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