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는 없다. 각본이나 감독이 애런 소킨이면 일단 본다. 실제 인물인 몰리 블룸의 자서전 Molly’s Game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제시카 차스테인이 주연을 맡아 몰리 블룸을 연기한다.
스키 선수였던 몰리 블룸이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하던 중, 불의의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된다. 이후 몰리는 그저 아무일이나 살아가다가, 비밀포커 게임에 대해 알게된다. 결국엔 고액의 비밀 포커 게임을 스스로 운영하게 된다. 그녀가 주최하는 게임에는 다양한 유명 인사들이 참여하는 초호화 판으로 커져간다.
자신만의 규칙을 통해 게임을 공정하게 운영하며 큰 성공을 거두지만, 점차 불법적인 요소들이 개입되면서 FBI의 표적이 된다. 결국, 법의 심판대에 서게 되고, 그녀의 인생은 완전히 뒤바뀐다. 이 과정에서 몰리는 자신의 명예와 윤리를 지키려는 노력과 법정에서의 치열한 공방을 벌이게 된다.
역시나 어마어마한 대사량과 빠른 대사. “내가 바로 애론 소킨이다!!! 왁!! 이런 느낌?” 볼 때마다 희열이 느껴지는 그런게 있다. 그나저나 그저께 본 오피셜 시크릿이랑 많이 비슷한 데??
아빠와 딸이 하는 3분짜리 심리상담은 오래 기억하게 될 것 같다. 인생요약이자 영화주제 같은 느낌.
러닝타임이 길어도 좋은 연기자와 화술이 좋으면 난 만족한다. 이 영화가 그렇다. 덕분에 도박, 알콜중독, 마약, 러시안 마피아 등등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결론 애론 소킨 냄새 뿜뿜. 그리고 제시카 챠스테인 10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