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매든 감독이 연출한 정치 스릴러 영화이다. 워싱턴 D.C.에서 활동하는 영향력 있는 로비스트 엘리자베스 슬로운(제시카 차스테인 분)을 중심으로 냉혹하고 치밀한 전략과 정치적 게임을 그린다.
슬로운은 승리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뛰어난 로비스트이다. 강력한 총기 규제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싸우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총기 로비의 거대 세력과 맞서 싸우면서, 전략은 점점 더 복잡하고 위험한 방향으로 치닫는다. 법정 공방과 정치적 음모가 뒤얽힌 긴장감 넘치는 영화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말은 바로 이것이다. 소시오패스인가 소시오패스인척 하는걸까? 실화가 아닌 픽션임에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실제로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결과를 정당하게 이루어내야 되는 사람과 어떠한 방법이라도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 내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
본인이 가진 신념을 지지하기 위해 직업에 충실하게 임하고, 선을 지킨다. 그 선은 본인이 가진 윤리 기준에 따르며, 그 선은 법과는 상관이 없다. 이 정도는 되어야 큰 그림이라 할 수 있지.
그나저나 뉴스룸 캐릭터들이 많이 나오는 영화. 차스테인 또 100점. 매력적이고만.